국토해양부가 최근 비공개로 가진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경제성 및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최종 후보지는 울릉읍 사동리 울릉신항과 가두봉(194.3m) 서면통구미일대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는 조만간 울릉도 경비행장건설 타당성 조사용역에 따른 내용의 사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기획재정부에 울릉 경비행장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 경비행장 건설 사업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비용편익(BC) 등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와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따른 영토 수호 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울릉 경비행장은 건설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나 대로 실시 설계, 착공 오는 2015년까지 울릉읍의 가두봉을 깎은 토사로 사동항만을 매립, 1천750m(폭 30m) 규모의 활주로가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5천억~7천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환경파괴 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 울릉 경비행장 사업은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