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는 지난 1일 조종환 정보과장을 비롯해 직원 10여 명이 일요일 휴무를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산나물 수확 철을 맞아 일손이 모자라 애를 태우고 있는 농가를 찾아 영농지원을 했다.
이날 경찰관들은 안영학(65·서면 태하리)씨 농가 9천075㎡(3천여 평) 규모의 미역취밭에서 낫으로 수확한 뒤 건조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쏟았다.
이날 처음 봉사활동에 참가한 민대기 경장은 “서툰 낫질이지만 일손이 부족한 울릉도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