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한마음회관을 주 무대로 북면 나리분지와 울릉읍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울릉도 산나물축제는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과 주민들의 참여 저조로 애초 취지가 다소 퇴색됐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산나물 축제는 첫날 개막식에 앞서 향토 공군부대 신나리 밴드의 공연과 박효근, 성한교 씨의 멋진 색소폰 연주가 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히트곡 먼 훗날의 주인공 가수 김미성과 전국 품바 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각설이, 김성숙(경기민요32호 이수자/묵계월제자)씨의 경기민요 공연등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 이날 500여 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삼나무구이 울릉도 산채 특별비빔밥 만들기, 울릉도숙 떡 만들기에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 시식을 하기도 했다.
둘째 날은 오전 9일부터 울릉농협이 주관하는 나리분지 산채 채취 체험장에서 울릉도 산나물 채취가 이틀 동안 진행됐다. 울릉산악회가 주관한 건강 걷기기는 새로운 해안 코스로 개발된 여객선부부, 해남등대, 촛대바위를 거쳐 오는 코스에서 열렸다.
또한, 더덕캐기 체험행사는 사동리 농가에서 진행됐으며 본 행사장에서는 산나물요리경연대회, 어린이 보물찾기, 울릉도, 독도 바로 알기 퀴즈, 가수 명국환, 청이의 공연과 관광객 군민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8일에도 나리분지 산나물채취와 건강걷기대회를 끝으로 모든 축제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