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방어훈련도 성공작
울릉도·독도와 동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경비하고 있는 동해해경은 동해안 해상치안 확립, 해상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4일간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마지막 훈련으로 진행된 독도방어훈련은 가상적의 침투를 가정한 해양경찰의 즉각적인 격퇴 등 독도방어능력을 실험하고 해상 대 테러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해양경찰청이 주관한 이번 종합훈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동해상에서 이번 훈련은 9개 분야 23개 종목에 걸쳐 시행됐다.
훈련은 일본 선박 영해 침범과 독도 침탈에 대비한 위기 상황 대응훈련, 묵호~울릉도 및 울릉도~독도 여객선 등 선박 탈취 해상 대 테러 훈련, 유조선 등 선박 충돌, 화재, 좌초,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 훈련 등이다.
또 울릉도와 독도 근해 및 동해안 해난 사고 발생 대비 수색구조, 조난 선 예인 등 입체적 구난 대응 훈련과 해상시위 진압 및 인명구조 생존술 등의 훈련도 했다.
이번 해상종합 훈련은 5천t급 삼봉호 등 총 7척의 경비함정이 동원되고 승조원 148명이 참가했다.
해경 관계자는 “독도의 완벽한 방어는 물론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직무훈련 강화로 함정 안전운항 및 완벽한 해상치안 태세를 확립하고 함 승조원의 직무수행능력 배양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