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트협회(회장 박순호)는 2011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기념해 울릉 천부초등학교에 옵티미스트급 요트 3대(1천만 원 상당)를 식증, 바다와 함께 살고 있는 섬 개구리들이 넓은 바다로 향한 웅대한 꿈을 펼치게 했다.
대한요트협회가 민족의 섬 독도, 동해 아름다운 울릉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하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포항~울릉 간 외양 제1구간 울릉도 입항을 내년부터 울릉군 북면 현포항으로 옮긴다.
이를 기념해 초등학생들이 요트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옵티미스트급 요트를 현포항에 위치한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에 3척을 기증하게 됐다.
요트 옵티미스트는 소년체전에 금메달이 3개가 걸린 경기로 초등학생~중학교 2학년까지 출전할 수 있고 아시안게임에도 금메달이 있다.
특히 이번 요트 전달식에 참가 천부 초등학교 학생들에 금메달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지난 98년 아시안 게임에서 옵티미스트급에 금메달을 획득한 최봉진 선수가 전달식에 직접 참가했다.
최봉진 선수는 이번 대회에 동료와 함께 디바(DIVA)호를 타고 참가해 포항~울릉~독도~포항(540km)까지 외양 구간에서 OEPN CLASS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요트협회 관계자는 “바다와 함께하는 울릉도 어린이들이 체계적으로 연습하면 충분히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아 교육차원에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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