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회장 최영우)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일 특허청과 경 북도, 울릉군, 한국발명진흥회 및 울릉군 도동 어촌계, 울릉수협,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독도 특산품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지원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박재훈 특허청과장의 특허청 전통산업 IP 경쟁력제고 지원 사업, 석순용 신세기 특허법인 이사의 독도 전복 소라 등 울릉도 전통산업 육성방안 및 권리와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독도(獨島)` 전복·소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사업은 타당성 조사 및 품질조사, 역사성, 상표디자인 등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사업을 수행할 용역사선정 등 등록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특허청에 출원, 내년 3월까지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독도 전복, 소라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이 되면 상표법으로 보호를 받게 됨과 아울러 이에 대한 역사적 기록 축적으로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분쟁에 선제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간 품질과 비교하면 제값을 받지 못해온 울릉·독도 특산품에 대해 인식제고 등 사업추진에 따른 효과로 울릉도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전복은 경북수자원개발연구소가 부경대 연구팀과 독도해역 고유 어미전복 확보 및 유전자(DNA)구조 확립, 독도 고유종 어미전복 15마리에서 알을 채취 인공수정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에 8만 마리의 어린 전복 복원에 성공하는 등 10만 마리를 복원했으며 5cm 정도 자란 어린 전복 2만 미를 최근 독도 인근에 방류하는 등 1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독도 전복은 90년대 이후 독도해역에 다른 종의 전복이 무분별하게 방류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 멸종위기까지 몰렸으나 경북도 수산연구소가 2007년부터 10개년 계획으로 독도전복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