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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독도어장 지켜 주세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7-08 22:12 게재일 2011-07-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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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지원금 전달

【울릉】 울릉도 어민들의 텃밭인 민족의 섬 독도 해역 어장보전을 위해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가 독도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발 벗고 나섰다.

이종구 수협중앙회는 7일 울릉도를 방문 울릉수협복지회관에서 독도어장을 관할하는 울릉수협 도동어촌계(어촌계장 강영길)에 독도어장 보전을 위한 독도지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08년 독도사랑예탁금 상품을 개발하고 이 수익금의 일정부분을 독도지원금으로 사용하기로 한 이후 지난해 2천7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 회장은 “우리 어업인들이 독도어장에서 조업을 이어가는 것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라며 “어업인들은 동쪽 끝 우리 영해를 수호해 가는 민간 독도경비대이자 애국자”라고 말했다.

이종구 회장은 이날 지원금을 전달하면서 “독도어장은 도동어촌계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다”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고 독도어장을 굳건하게 지켜 줄 것”을 울릉도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강영길 도동어촌계장은 “독도는 남들이 넘볼 수 없는 분명한 우리 땅”이라는 점은 강조하고 “어민들과 살아온 독도에 대한 국민이 관심을 두고 보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업인의 대표단체인 수협이 매년 관심을 두고 독도수호에 대한 의지를 모아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수협은 수협은행에서 독도사랑예금·부금·카드 등의 공익상품으로 조성된 `독도사랑 海 기금`을 독도연구보전협회(회장 김학준)에 매년 전달해 오고 있다.

이 회장과 중앙회 임원 등 일행은 8일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수호에 힘쓰는 독도경비대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체육복)을 전달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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