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이점 커 주목
울릉도에는 정규축구장 및 직선 길이 100m가 되는 운동장이 단 한 군데도 없다. 군은 이에 따라 정규 규격의 축구장 및 400m 육상트랙을 갖춘 종합공설 운동장을 건립 중이다.
서면 태하리 230번지 일원 5만 3천245㎡ 부지에 총 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09년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울릉도 공설운동장은 주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다목적구장, 휴식공원 등을 갖추게 된다.
주경기장은 육상트랙 400x7레인 및 필드경기시설, 규제규격(105m x68m)을 갖춘 천연잔디구장 1면과 2천여 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다. 보조 경기장은 80m x50m 규모의 인조 잔디구장 1면과 배구, 농구, 족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 1면이 조성된다.
또 상징 조형물과 조형 파고라, 트렐리스, 실개천 등으로 꾸며진 녹지 공간 및 휴식공원을 조성해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관광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종합 공설운동장의 윤곽은 모두 드러났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애초 15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경기장 마감 공사 등 내년에 50억 원의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
종합운동장 시설을 갖춘 울릉도 공설운동장이 준공되며 겨울철에도 따뜻한 울릉도 기후 탓에 각 종목별 동계 전지 훈련지를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독도 수호를 주제로 하는 전국 시·도 단위 육상·축구대회 등을 유치해 체육을 통한 군세 신장과 소득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