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의료캠프<br>2010년 이어 세번째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네팔 산간오지에서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해외 의료 지원단체인 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과 함께 내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영상의학과·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약사·일반봉사자 등 총 2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네팔 오지마을에서 8일 동안 현지 지역민들에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것.
이번 네팔 의료캠프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자동차로 7시간 가량 떨어진 김띠마을에서 진행됐으며, 이곳은 2010년 둔체 마을, 2011년 트리슐리 마을에 이어 세 번째 지역이었다.
전형적인 산간오지인 이 마을 주민들은 오랫동안 정상적인 진료를 받지 못해 상당수의 주민들이 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단원으로 참가한 서울대 의대 조수헌 교수(64)는 “세계 각국에 의료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이번 의료지원활동을 통해 네팔 주민들에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와 포스코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지원 사업에 협력하며 라파엘클리닉과 인연을 맺은 이후 네팔·몽골의 빈민지역 주민에게 연 1~2회 의료 봉사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