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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예리 농축산자원센터 건립 무산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3-04-22 00:10 게재일 2013-04-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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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농협 “반대 주민에 철회 통보”… 새 장소 물색키로
【김천】 속보=김천 아포농협이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아포읍 예리에 건립하려던 농축산순환자원센터 계획이 주민 반대(본지 4월 15일자 10면 보도)로 무산됐다.

아포농협 이사회는 지난 18일, 아포읍 예리 주민 8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농축산순환자원센터 건립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5시 아포농협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연 아포농협 이사회는 예리에 농축산순화자원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보류하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어 오후 7시 30분께 예리 주민들이 동회를 연 예리 마을회관으로 가 결정 내용을 통보했는데, 주민들은 “건립 계획을 보류할 게 아니라 철회하라”고 주장하면서 동회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에 아포농협 이사회는 그 자리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건립 계획을 철회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후, 주민들에게 “철회했다”고 통보했다.

아포농협은 국비 40억원, 지방비 40억원, 자부담 20억원으로 `김천시 그린촌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60억원의 사업비로 아포읍 봉산리에 산지유통센터 등의 시설을 만들었고, 40억원으로 예리에 퇴비생산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었다.

최주원 아포농협 전무는 “이 문제로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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