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안동지청은 3일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안동 애명복지촌 전 대표 A(54)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5년 동안 중증장애인과 요양 노인들의 입소 보증금과 연금, 법인 부속 작업장의 인건비 등 1억 2천만원을 빼돌려 카지노 등에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앞서 지난해 경찰이 구속된 A씨의 횡령 혐의에 대해 첩보를 수집해 내사에 착수했지만 종결 처리한 사건으로 알려졌다.
17개의 수용시설을 갖춘 애명복지촌은 한해 지급될 보조금만 100억 원대로, 경북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복지시설이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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