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BR>예비후보 출마의 변
◆김순견 예비후보
“포항(울릉) 사람의 눈으로, 포항(울릉)을 보고, 국가를 보고, 미래를 보면서 포항시와 울릉군민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김순견<사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은 19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어느날 갑자기` 후보군의 난립을 의식, `지역일꾼`을 유독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당기여도의 차별성도 특별히 부각시켰다. 난파선과도 같았던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을 맡아 제18대 대선에서 80%의 투표율과 득표율을 이끌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고,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깨끗이 승복하고 당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정치 인생 20년 동안 한 번도 포항시 남구를 떠나지 않은 토박이 정치인”이라며 “포항시민과 울릉군민의 어려움과 기대하는 사안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으며 포항과 울릉 발전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철학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이 선거 때만 되면 지역발전을 외치다가 선거가 끝나면 조용히 포항을 떠났다. 우리 지역이 그런 사람들에게 더 이상 볼모가 되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역에서 키운 지역 일꾼만이 지역민들을 제대로 섬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 헌신하는 정치, 희망을 주는 정치`를 표방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성실히 반영하고 서민의 편에 서서 실현가능한 정책과 공약 개발, 지역의 미래 세대를 위해 지역민과 함께 고민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의 과열양상을 의식,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을 제안했다. 허위사실 유포나 흑색선전으로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흠집을 내는 네거티브선거운동을 지양하고 성숙한 포지티브선거, 정책선거를 치러 그동안 상처난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정치가 다시 신뢰 받을 수 있도록 후보자들이 함께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포철공고와 동국대, 연세대 및 영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제5대, 제7대 경북도의원, 제18대 대선 중앙선대위 지방분권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동국대 겸임교수와 포항시축구협회장,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회 자문위원장,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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