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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국의 디자인밸리로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02-17 02:01 게재일 2014-02-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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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업디자인창의센터 내년부터 건립계획<BR>제품개발·인력양성 등 국책 클러스터사업 추진

【구미】 경북도는 지난 14일 구미에 국가 디자인 창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미에 조성 예정인 산업디자인창의센터는 내년부터 5년 간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비 1천629억원을 들여 부지 6만6천㎡ 면적에 산업디자인창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클러스터는 한국의 디자인밸리 조성을 목표로 유망 아이디어 발굴과 기업에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융합프로젝트연구소, 아이디어 테스트를 위한 제작실험실, 디자인·기술 융합 연구 및 핵심 비즈니스 영역 발굴을 위한 디자인전략연구소 등을 갖춘다.

또한, 상품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장 조사,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상품화 등의 전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디자인 전략 연구, 인력 양성, 기업의 디자인 융합 지원 등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한다.

특히,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의 부가가치 규모는 69조원으로 금융업(72조원)과 비슷하고 산업 디자인 부가가치율도 42.9%로 영화·연예(39.3%)등 타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아 21세기 대표적 지식기반산업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디자인 활용도는 12,8 %로 영국(33%), 프랑스(36%), 스웨덴(75%)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이에 경북도는 최근 전문기관의 연구와 검토를 거친 결과 디자인에 대한 수요와 사업성이 충분해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디자인산업은 부가가치율이 영화·연예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활용도는 매우 낮고 감소 추세라 앞으로 구미 디자인센터조성 후 디자인과 산업의 융합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도 “디자인클러스터사업은 성장과 고용에 정체를 보이는 우리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정부 관계부처를 설득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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