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심학봉 의원 수용 합의
새로 조정된 총 기초의원 수는 모두 20명으로 종전에는 갑 지역이 11명, 을 지역은 9명으로 갑지역이 1명 더 많았지만 이번에는 갑·을 시의원 수가 똑같다.
이번 조정된 곳은 종전 나 선거구(송정,원평1·2동)와 다 선거구(형곡1·2동)가 한 선거구로 통합돼 4명에서 3명으로 1명 줄어든 반면 바 선거구(도개, 해평, 산동, 장천면, 양포동)는 당초 3명에서 4명으로 1명 늘었다.
갑지역이 을 지역보다 기초의원 한명 더많은 것은 당시 김성조 전 국회의원이 갑 지역의 인구와 행정조직이 을 지역보다 많다고 주장해 갈등이 생긴 결과다. 결국 구미시의회가 표결에 부쳐 반대 12명, 찬성 9명, 기권 1명의 의견서를 제출해 갑지역이 한명 더 많았으나 이번에는 김태환, 심학봉 두 의원 간 원만한 합의 끝에 각 지역 동등하게 10대 10으로 조정해 해결됐다.
이번 선거구 조정안과 관련 김태환, 심학봉 두 의원은 “지난 4년 전 발생한 갑 을 지역구 간 불협화음이 재현되지 않도록 경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기초의원 선거구는 7개 선거구로 가 선거구(도량 등) 3명, 나 선거구(송정, 원평1·2, 지산, 형곡1·2동) 3명, 다 선거구(신평1·2, 비산, 공단1·2, 광평동) 2명, 라 선거구(상모사곡, 임오동) 2명, 마 선거구( 인동, 진미동) 3명, 바 선거구( 도개, 해평, 산동, 장천면, 양포동) 4명, 사 선거구(선산, 고아읍, 무을, 옥성면) 3명 등 총 20명이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