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6일 만기인 7억달러 상당의 글로벌 본드(채권)를 상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채권은 연 이자율이 8.75%로, 지난 2009년 3월26일 원료 구매자금과 투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발행한 사무라이 채권으로 자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당시 3년물 100억엔, 5년물 400억엔 등 총 500억엔의 사무라이 채권을 발행했다. 이 채권의 연간 이자율은 3년물 0.93%와 5년물 1.35%로 글로벌 본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금리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 8%대의 고금리 채권을 연 1%대의 저금리 채권 자금으로 상환해 재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연간 이자비용 570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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