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공무원 임명 가능성 노조 반발
시는 오는 28일까지 구미시설공단 이사장과 상임이사를 공개모집 하고 있다.
자격은 공무원이나 민간 근무 경력이 15년 이상이고 관련 분야 경력이 8년 이상, 관련 분야 경력 5년 이상, 정부산하기관이나 민간기업의 임원급 이상인 자 등이다.
그동안 시설공단 이사장은 구미시청 4급 공무원 중 정년 퇴임이 2년 이상 남은 사람 중에서, 상임이사는 5급 사무관 중 2년 이상 남은 이들 중에서 임명했다. 이로써 후배 공무원에 대한 인사적체 해소와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현재 거론되는 시설공단 이사장 지원 예상자는 전직 공무원 3~5명과 과 회사 임원 5~6명 등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노조의 불만이 우려되고 있다.
시 공무원 A씨는 “그동안 구미시설공단 이사장과 상임이사 선임은 4급과 5급 중에 했기 때문에 평형적 인사 이동 등으로 공무원 노조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 공모를 통해 전직 고위공무원이 임용될 경우 노조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구미시설공단 이사장과 상임이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복수 후보를 추천하면 구미시장이 이사장을 선발한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