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음식점 `좋은식단` 정착유도<BR>재료비 절감·쓰레기배출량 감소
【구미】 구미시의 음식문화 개선 사업인 좋은식단제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부터 관내 6천500여개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좋은식단 실천에 앞장섰다. 그 결과 재료비 원가절감, 음식쓰레기량 배출감소,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환경오염량 배출감소 등 일석 4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좋은 식단제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외식문화는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반면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전통적인 식습관은 변하지 않는 낭비적인 음식문화 개선을 높이 평가 받았다. 경북도의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 결과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음식문화 선도도시로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시는 매년 `좋은식단 자율실천 캠페인 및 결의대회`를 통해 소비자와 영업자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한편, 관내 모든 모범업소에 공동찬기, 덜어 먹을 수 있는 집게, 국자 등 개인별 찬기, 소형·복합찬기와 남은 음식 싸주는 포장용기를 지원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균형잡힌 식단으로 건강해지고, 영업자는 좋은식단으로 재료비 원가절감,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 일석 4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박수연 위생과장은 “구미시는 앞으로도 좋은식단 추진 외에도 시민건강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및 주방문화 개선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명품도시 구미에 걸맞는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의 `좋은 식단`이란 주된 요리에 3~4가지의 반찬류를 제공하는 위생적이고 알뜰하며,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힌 식단으로 음식점에서 자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권장한 상차림을 말한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