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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신호탄 쏘아올렸다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4-10-29 02:01 게재일 2014-10-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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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독일 투자유치단 성과, 남유진 시장에게 듣는다

【구미】 남유진<사진>구미시장이 최근 일주일간 독일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독일을 방문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독일 방문은 2011년부터 시작된 대 독일 경제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는데 이는 독일에서 구미식 창조경제의 해법을 찾겠다는 남 시장의 오랜 뚝심의 결과다.

28일 남 시장을 만나 이번 독일 방문의 의미와 성과 등을 들어봤다.

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

2017년부터 교차 개최 성과 얻어

3D프린팅산업 등 협력방안 도출

-이번 독일 방문 일정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볼프스부르크 등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박람회인 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IZB)에 참석했는데 볼프스부르크AG사의 올리버 시링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폭스바겐 부품박람회의 구미시 교차개최를 합의했다. 이어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 위치한 CFK-밸리 방문에서는 투자유치단에게 구미5공단에 구상중인 탄소섬유 특화단지 조성계획의 큰 롤 모델이 됐으며 구미시는 CFK-밸리 정식 회원 가입으로 사무국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디팅겐에 있는 엘링크링거 본사를 방문해 스테판 볼프 회장에게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미래동력원 사업에 대한 증액투자를 요청했다.

-이중 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의 구미시 교차개최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IZB 구미 개최 제의는 극히 이례적이며 구미시에서 IZB가 개최될 경우, 지역의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 발전과 구미공단이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구미시는 IZB 개최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와 협의를 통해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 볼프스부르크시와 구미시가 번갈아가며 이 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

-그동안 독일과의 경제교류도 있었는데.

△구미시는 2011~2012년까지 2회에 걸쳐 독일을 방문했다.

2011년 2월에는 독일과의 협력방안 모색으로 의료기기, 광학, 자동차 부품 등 원천기술과 연구기반이 우수한 독일 10개 도시를 방문해 글로벌 기술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2012년 3월에는 폭스바겐의 부품공급을 총괄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AG사의 사장단 일행을 구미시로 초청해 독일 기업과의 교류를 희망하는 지역기업들에게 경제협력과 공동연구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또한 탄소섬유 클러스터, 3D프린팅 산업 등 협력방안 도출로 탄소섬유 클러스터(CFK-밸리)를 방문해 성과도 거뒀다.

탄소섬유 클러스터 조성은 현재 구미 5공단을 대상으로 일본 도레이와 구상 중인 탄소섬유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자동차 부품산업 등 타 산업과의 접목에 관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한 전자부품 세정제 전문기업인 제스트론과 세계적인 3D프린터 제조업체인 폭셀젯을 방문해 연구소 설립 등 구미시 투자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전개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에는 구미4공단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엘링크링거 본사를 방문해 본사 차원에서 계획 중인 신규 투자를 구미시에 투자해 줄것도 요청했다.

-앞으로 독일 경제교류 협력사업 계획은.

△이번 독일방문의 성과를 토대로 창조적이고 꾸준히 지속될 구미시와 국제 경제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산업 상호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11년부터 현재까지 독일 예나대학, 하일브론대학 등에 42명 정도의 교환학생이 교류 중에 있다. 앞으로 더욱 저변을 확대해 독일유명 대학연구기관과 학술교류, 교환학생 추가 파견 등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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