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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농기센터 `농지 종합병원` 역할 톡톡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5-03-19 02:01 게재일 2015-03-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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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토양검정 서비스 제공<br>맞춤형 비료 처방서도 발급
▲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토양검정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가 작물별 맞춤형 시비처방서를 발급하는 `토양검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한 토양과 그에 맞는 적정 시비는 친환경농업의 기본이자 과학영농의 첫걸음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기센터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힘쓰는 농업인들을 위해 논밭의 토양산도,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유효규산, 가축분뇨액비 성분함량분석 및 부숙도 측정 등 총 10종에 대해 연중 7천여점을 정밀분석해 주고 있다.

토양검정을 하고 시비처방서에 맞게 비료를 사용하면 과다사용을 줄여 안전한 영농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비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go.kr)`을 활용하면 작물의 재배적지, 토양 특성에 따른 맞춤형 비료처방, 토양의 배수상태, 농업환경변동 등 다양한 농업환경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작물재배가 끝난 후 퇴비나 비료 살포 전, 검정을 원하는 농지에서 5~10곳 이상의 지점을 균등하게 정해 겉흙 1㎝정도를 제거하고 20㎝ 깊이로 흙을 채취하면 된다.

채취한 500g 정도의 흙을 그늘에 말린 다음 시료봉투에 경작자 현황, 경작지 정보 등을 기재해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 농업인 상담소로 가져가면 토양분석이 가능하다. 검정결과에 따른 작목별 시비처방서는 15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양검정을 하지 않고 석회나 액비 등을 살포하는 것은 의사처방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작물재배 전 토양분석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농기센터는 친환경농업 기반확충을 위한 토양종합병원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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