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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울릉해상 화재 어선 예인 마쳐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11-11 02:01 게재일 2015-11-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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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해경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어선을 예인하기 위해 악천후 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동해해경 제공
동해해경이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포항 선적 11일진호(72t·통발·승선원 12명)를 구조<본지 9일자 4면 보도>한데 이어 예인도 완료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8일 새벽 3시10분께 울릉도 북방 117마일(약 200km) 해상에서 화재선박인 포항 선적 11일진호에 대한 구조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11일진호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8일 새벽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자 구조를 요청했다. 동해해경은 소속 삼봉호 5001함을 파견, 단정을 이용해 화재선박으로부터 승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하고 화재 진화를 완료했다.

이후 화재 발생으로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11일진호를 사고 지점에서 포항해역으로 예인을 시작해 지난 9일 오후 1시45분께 포항 선적 33일진호에 인계했다.

동해상은 지난 6일부터 풍랑경보가 내린 가운데 5m가 넘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여객선 운항이 5일째 중단되는 등 악천후 상황이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5m가 넘는 파도에 예인 줄이 끊어지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며 “해상에서의 화재사고는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신속한 신고를 바란다”고 밝혔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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