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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최초 양방향 광역전철망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12-08 02:01 게재일 2015-12-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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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비 어디에 쓰이나 (3)<BR>    동해남부선 철도부설(포항~울산)

동해 남부선 철도는 포항~울산까지 복선전철화 건설사업으로, 1단계로 포항~신경주를 개통하고, 2단계로 신경주~울산을 연결하는 공사로 지난 2003년도에 시작해, 2018년에 완공되는 공사기간만 무려 15년이 걸리는 초대형사업이다.포항-부전역 복선화·전철화

경북구간 59.5km 2018년 완공

총 2조 3천억원이 투입돼 76.5km 단선철도를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경북구간은 59.5km에 달한다.

경북도는 이 사업에 내년도 국비 3천939억원을 확보, 지난해 3천762억원보다 123억원을 증액시켰다.

통일과 동북아시대를 대비해 동해중부선과 연계, 동해안개발촉진 및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꾸준히 제기돼 온 사업으로 올해 4월 1단계공사가 완료됐다.

내년에는 신경주~울산 용지보상 및 노반공사가 계속 시행된다.

동해남부선은 1일 30~40회의 선로용량을 갖는 단선철도로서 25~30회에 이르는 열차운행으로 인한 여유용량 부족으로 복선 전철화 조기추진이 시급했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은 부전역과 포항역을 잇는 동해남부선 철도를 양방향으로 다닐수 있도록 하는 복선화사업과 전기철도가 다닐수 있게 전철화사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기존의 여객열차(새마을 및 무궁화)뿐만 아니라 두 도시를 빠르게 잇는 광역전철이 가능하다. 광역전철은 현재 계획으로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운행될 예정이지만, 울산의 차량기지가 완성되면 울산까지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

시내구간의 철로는 고가화 해, 기존 철로가 있던 곳과 주변지역은 공원과 녹지공간으로 탈바꿈 돼 주민의 삶의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포항과 울산권역의 발전과 교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통학, 통근권 확대로 양 지역의 교류가 늘어남과 동시에 상생발전에도 속도가 날 것이란 전망이다.

공사기간만 무려 15년이나 걸리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은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철로 주민들의 기대가 무엇보다 크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울산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은 비단 포항과 울산지역뿐 아니라 부산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광역전철망으로,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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