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원숭이 관련지명 전국 8곳 경북, 영천 납샘이마을 유일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5-12-30 02:01 게재일 2015-12-30 2면
스크랩버튼
2016년 병신년(丙申年) 원숭이(申) 해를 맞아 전국에 원숭이와 관련된 지명은 몇곳이나 될까.

답은 8곳이었다.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최병남)은 원숭이해를 맞아 140만여개의 전국 지명을 분석한 결과, 원숭이 관련 지명은 총 8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북지역에는 영천시 화산면 납샘이 마을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대표적인 영장동물로 우리 조상들은 원숭이를 재주, 장수, 지혜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으며, 때로는 익살스럽게 또는 해학적으로 풍자하기도 했다.

경북 영천시 화산면 납샘이 마을은 마을 한 가운데 샘이 있는데, 밤이면 납(원숭이)이 물을 먹으러 마을로 내려와 마을사람들이 샘을 메워버렸다 해서 납샘이라 한다고 전해진다.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 위치한 금원산(金猿山)은 황금원숭이를 의미하는 지명으로 산 속에 금빛이 나는 원숭이가 날뛰자 한 도사가 나타나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