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라인 증설 MOU<Br>지역 일자리창출 등 큰 기대
LG전자가 구미에 5천억원대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13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구미시와 태양광사업 5천272억원 신규투자, 870명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이상봉 LG전자 사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지상근 구미 중소기업협의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LG전자의 투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보유한 8개 라인과 별도로 5천272억원을 들여 고출력 6개 라인을 추가 구축하게 된다.
또 구미사업장에 2018년까지 총 14개 태양광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연구개발·사무영업·생산분야에 870명을 신규채용한다.
LG전자는 1995년부터 태양광 기술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분류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해 왔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집중, 2010년 첫 태양광 모듈을 출하한 뒤 지난해 6형대(15.67㎝) N타입 60셀 기준 세계최고 수준인 19.5%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를 개발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또 2013년부터 생산라인 전환(P타입→N타입)을 통해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전략을 펼쳐 태양광 시장을 주도해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투자는 유럽 등 세계적 기관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증받은 제품의 연장기술로서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라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