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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재선충 완전방제는 시간과의 싸움”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6-01-18 02:01 게재일 2016-0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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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식품 장관<Br>피해현장 직접 점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돈보다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라”

본지의 집중 보도로 드러난 안동지역 재선충병 창궐 실태<본지 지난해 12월 9일자 1면 보도 등>와 관련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방제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16일 오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백두대간 길목인 안동시 북후면 재선충병 선단지를 찾아 신원섭 산림청장,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등 재선충 방제 관련 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보고 과정에서 이 장관은 2014년 7천여 그루에 불과하던 재선충병 고사목이 지난해 5만여 그루로 7배 가까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장관은 “2014년에도 재선충병 방제를 추진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1년 만에 고사목이 급증할 수 있나”라며 “이는 초기 대응이 늦었거나 방제 방법이 크게 잘못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은 산림과학원이 나서 안동시 임하면에서 북후면 일대로 북상하는 재선충병 역학조사와 전염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현장 위주의 과학적 방제를 주문했다. 또 정확한 고사목 실태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 외에도 마을단위 재선충병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정밀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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