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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 흙과 물로 `상생의 나무` 키운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3-04 02:01 게재일 2016-03-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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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신청사 이전 후<br>첫번째로 전남도의회 초청<BR>`상생전략사업 선포식`
▲ 3일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상생전략사업 선포식`을 가진 뒤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가 상생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경북도의회는 3일 도의회 신청사 여민관에서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생전략사업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상생전략사업 선포식은 지난 해 3월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화합을 통해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경북도의회가 신청사 이전 후 첫번째 기관으로 전남도의회를 초청하고 전남도의회에서는 명현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일행이 직접 신청사를 방문하면서 선포식이 이뤄졌다.

이번 상생전략사업은 △정책현안의 공동대응 모색을 위한 정책발전공동협의회 구성 △정책대안 마련을 위한 상임위원회간 공동연찬회 개최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에 대한 인식 공유·확산을 위해 매년 양 의회 의장의 본회의장 방문연설 실시 △양 지역의 원자력발전소 안전보장을 위한 원자력안전보장협의체 구성·운용이 주요 내용이다. 또 양 의회는 `정책발전공동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하고, 전국 24개 원자력발전소의 75%에 해당하는 18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양 지역에 집중된 만큼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보장을 위한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원자력안전보장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향후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갈등 극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 영호남이 연대해 수도권과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 이어 경북도의회 신청사 앞에서 경북과 전남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전남 22개 시군과 경북 23개 시군의 흙을 합토하고 영산강·낙동강의 물을 합수해 기념식수를 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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