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산사태` 응급환자 3명, 경비함정으로 긴급 후송

동해해경 경비함

▲ 1일 동해해경이 홍수피해를 입은 울릉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로 수송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동해해경 제공

동해해양경비안전서 경비함이 울릉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잇따라 발생한 응급 환자를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0분께 울릉의료원에서 응급환자 3명이 위급한 상태라는 긴급 이송요청을 받고 인근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이날 발생한 응급 환자 A씨(60)는 뇌경색, B씨(53)는 토사에 휩쓸려 안와골절 및 기흉, C씨(56)는 사다리에서 떨어져 다발성 골절 상을 입었다.

해경은 기상악화로 헬기 수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해 1일 오전 5시 20분께 묵호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폭풍이 몰아쳐도 국민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마음으로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릉/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