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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6-10-18 02:01 게재일 2016-10-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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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법인 12억·개인 2억6천 `최다`<BR>김천 의료재단도 3억4천<BR>대구 개인 2억3천 `1위`

17일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방세의 고액·상습 체납자를 공개한 가운데, 지역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체납한 개인(법인)은 경북에서 G건설을 운영했던 천모씨로 나타났다.

천씨가 운영했던 G건설은 2009년 8월 31일부터 무려 12억2천만원에 달하는 취득세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별 체납랭킹 1위는 포항에 거주하는 장모씨로 나타났다. 장씨는 2억6천7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고 공개됐다.

경북에서는 주로 지방소득세와 재산세의 체납이 많았다.

포항 북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재산세 1억5천만원을 체납하고 있었고, 경북 영천에 거주하는 윤모씨는 2억4천500만원의 지방소득세를 체납 중이었다.

의료기관의 체납도 있었다. 경북 김천의 K의료재단은 3억4천300만원의 취득세를 체납하고 있었다.

토지세와 자동차세의 체납도 공개됐다.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유모씨는 7천800만원의 종합토지세를 내지 않고 있었으며,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성모씨는 1억4천700만원의 자동차세를 내지 않았다.

이외에도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1억9천400만원의 취득세를 체납했으며, 경기 의왕시에 사는 권모씨도 1억6천600만원의 취득세를 내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서구에 사는 정모씨가 지방소득세 등 2억3천700만원을 내지 않아 체납액 개인 랭킹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수성구의 서모씨가 1억6천300만원을 체납했고, 달성군의 김모씨는 1억5천6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이외에도 남구와 수성구의 신모씨와 심모씨는 각각 1억2천500만원과 1억1천400만원을 체납했다.

대구의 법인으로는 홍모씨가 대표로 있었던 W법인이 2억8천900만원의 지방소득세 등을 체납했고, S건설은 1억9천700만원을 달서구에 체납하기도 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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