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시장, 내달 15일 <BR>독일 방문해 양해각서 체결
구미시에 독일 CFK 밸리(CFK-Valley) 코리아가 설립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13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탄소산업 활성화 토론회에서 “오늘 독일의 CFK 밸리에서 구미시에 CFK 밸리 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CFK 밸리는 독일의 대표적인 탄소 클러스터로, 에어버스(Airbus)사를 비롯한 CTC, DLR, 프라운호퍼 등 항공용·산업용 탄소복합재 관련 기관, 기업으로 이뤄진 연합체다.
구미시는 지난해 CFK 밸리 컨벤션 2016에 파트너 국가 자격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하면서 CFK 밸리 코리아 설립 유치에 적극 나섰다.
당시 남유진 구미시장은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일본 도레이사의 대규모 탄소섬유 제조시설 건립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5공단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구미시의 계획을 밝히면서 구미시가 탄소산업의 아시아 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구미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CFK 밸리에 한국지사 건립을 요청하고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왔다.
구미시는 지난 1년여 동안 CFK밸리 한국지사 설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오늘 오전 구나르 메르츠(Gunnar Merz) CFK밸리 대표로부터 CFK밸리 코리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오는 5월 15일 독일을 방문해 구나르 메르츠(Gunnar Merz) CFK밸리 대표와 탄소섬유 활성화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구미시는 CFK밸리 코리아 설립으로 탄소산업육성정책의 주도권과 탄소소재 신기술 개발을 통한 지역 고용, 매출 증가 및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