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또 일주일에 평균 2.2회의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73.4%가 `회의가 시간낭비라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래픽 참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93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회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은 일주일에 평균 2.2회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영업직이 2.9회로 주간 회의참석 횟수가 가장 많았으며, △사무직과 △전문직이 각각 2.3회로 그 뒤를 따랐다. 회의 참석이 가장 적은 직무는 △생산직으로 주 평균 1.6회였다. 특히 일주일에 5회 이상 회의에 참석하는 직장인은 12.8%로 나타났다. 주 5일 근무제를 기준, 일주일간 매일 1회 이상의 회의에 참석하는 직장인 비중은 △영업직이 20.8%로 가장 높았다. 영업직을 제외한 다른 직무의 비중은 1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회의에 함께 하고 싶지 않은, 회의실 최악의 꼴불견(*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자기가 낸 의견과 아이디어, 결론만이 정답이라 믿고 우기는 답정너형(61.96%)`이 꼽혔다. 2위는 `한 얘기를 반복해서 말하는 중언부언형(45.3%)`이, 3위는 `회의 주제를 자꾸 벗어나 논점을 흐리는 샛길형(33.8%)`이 각각 꼽혔다. 또 `타인의 의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감정발산형(26.7%)`, `남 얘기하듯 아무 관심 없이 자리만 채우다 가는 남이사형(25.9%)`, `회의 다 끝나고 엉뚱한 말 하는 딴말형(21.7%)`등이다.
한편 찜질방 회의, 맥주 회의 등 격식을 파괴한 회의가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를 물은 결과 이를 경험한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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