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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모잠비크 광구 가스전 본격 개발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6-05 02:01 게재일 2017-06-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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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t 생산 가능할 듯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에어리어 4(Area 4) 광구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4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지분 10%를 보유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에어리어 4 광구의 최초 개발 사업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부유식 천년가스(FLNG) 사업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7년 모잠비크 Area 4 광구 탐사에 정부의 8천100만달러 지원에 힘입어 지난 2014년까지 모두 13공의 시추에 성공함으로써 발견잠재 자원량 85TCF을 발견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에 발견된 85TCF 중 오는 2046년까지 계약기간 동안 약 56TCF가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LNG 환산시 약 13억t으로 세계 LNG 소비량의 약 5년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광구내 가스전 중 Coral 가스전의 개발·생산 및 부유식액화설비(FLNG) 건조, 운영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25년간 연간 337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부유식 액화설비는 바다위의 LNG 생산기지로 불리우며 해상에 정박한 상태에서 천연가스의 전처리, 액화, 저장 및 하역이 가능한 시설로 육상에 액화플랜트를 건설하지 않고 해상 가스전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번 Coral South FLNG 사업의 부유식액화설비(FLNG) 설계, 조달, 시공, 설치 및 시운전(EPCIC)에는 삼성중공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수주 예정이며 침체한 국내 조선 산업의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달러로 이 중 약 40~50%를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을 통해 외부 조달할 계획이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대표적인 국책금융기관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에 참여해 대규모 해외자원개발사업에 국내 금융기관이 동반 진출하는 성과도 확보하게 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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