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희망학교 대상
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유학기제를 더욱 확대해 자유학년제로 발전시키고, 대구교육의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대구는 타 시도보다 1년 앞선 지난 2015년부터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해 왔다.
따라서, 풍부한 노하우와 기반을 갖추게 됐고, 이를 토대로 내년도에는 희망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자유학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의 자유학기제 만족도는 내실있는 운영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내년도에 자유학기제를 신청한 대구지역 학교는 전체 125곳의 중학교 가운데 106곳으로 전체 중학교에서 85%의 학교가 자유 학년제를 운영할 것을 희망했다.
시교육청은 자유학년제 희망학교에 대해 △자유학기(학년)제 지원 체제 구축·운영 지원 △학생 참여형 수업 강화 및 과정중심평가 방법 개선 △ 자유학년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각종 지원 등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기본적인 사항 외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가 강조되며, 개별 학생의 성취 수준이나 발달 사항 등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문장으로 기록된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고입 전형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년제를 희망한 학교에 대해서는 연수, 컨설팅, 체험활동 지원 등으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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