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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국내 상사 업계 최초로 ESG채권 발행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3-14 18:25 게재일 2021-03-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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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상사 업계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한다. 녹색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로 미래 신사업성장 육성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발행 예정인 회사채 총 1천500억원 가운데, 800억원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5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당초 계획인 1천500억원 보다 증액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ESG채권은 국내 상사업계 최초의 녹색채권이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전기차부품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한 팜 사업 환경사회정책(NDPE)을 선언하고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포스코 SPS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코어·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사업에 참여하며 환경영향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투명한 ESG 수준 공개를 위해 국내외 ESG 평가에 적극 참여해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취득하고 ESG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는 ‘최고경영자상’ ‘지속가능성지수(KSI)상’종합상사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당사의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올해를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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