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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코로나 임상시험용 백신 생산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6-02 20:26 게재일 2021-06-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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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서 진행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코로나19 백신개발 바이오벤처인 셀리드의 위탁을 받아 코로나19 임상시험용 백신(임상 시료) 생산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가 임상시험용 백신을 센터 최초로 생산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셀리드가 개발 중인 백신은 1회 접종하는 백신이다. 얀센 백신과 동일한 플랫폼인 바이러스벡터 방식으로, 현재 임상 1상 및 2a상 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센터에서 위탁생산한 백신은 셀리드의 임상 2b-3상 진행을 위해 사용될 시료다.

산업부는 지난 2017년부터 안동과 화순에 국제 규격의 시설을 갖춘 백신생산 위탁대행시설 및 장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해 10월부터는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의 동물세포 기반 백신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을 지원했다.

정부가 1천29억원을 들여 설립한 이 센터는 국제적인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급 임상용·상업용 생산 장비를 갖췄다. 생산설비를 보유하기 어려운 소규모 기업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이 비임상·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상 시료 등의 생산을 지원한다. 현재 4개 생산라인이 구축돼 3개 라인은 국내 기업의 백신 생산에 활용 중이며, 1개 라인은 적격성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찾아 백신 임상 시료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셀리드, SK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들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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