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 부근에서 운행 중이던 열차가 전원장치 파손으로 운행이 중지됐다.
이로 인해 3호선 용지역∼북구 칠곡경북대병원역간 전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2시간 10분 가량 순차적으로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승객들에게 열차 이용료를 모두 환불하고 안내문을 붙이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한편, 애자 2개가 파손돼 전기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발견해 애자를 교체한 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운행을 정상화 시켰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 부근에서 전차선 애자가 파손돼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