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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9명·경북25명 발생… 확산세 안 꺾여

이곤영·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7-27 20:31 게재일 2021-07-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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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 18명<br/>교회 관련 6명 등 n차 전파 지속<br/>경북도 대부분 확진자 접촉 감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4명이 늘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9명이 증가한 1만1천450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북구 각 20명, 서구 9명, 수성구·달성군 각 6명, 동구 5명, 남구 3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18명은 중구 동일동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이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하고 이 식료품점을 방문한 필리핀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식료품점 종사자와 다른 손님, n차 등으로 확산했다. 18명 가운데 15명은 부산 방문 후 확진된 필리핀인 강사가 일하는 달서구 영어학원 원생들이다. 방역당국은 원생과 교사 등 100여명을 추가 검사하고 있다. 관련 누계는 24명이다.

6명은 서구 비산동 교회 관련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구미 유흥주점을 방문한 신도가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 교인, n차 감염자가 잇달아 나와 누적 확진이 32명으로 늘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7명이 더 나와 누계는 130명이 됐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주점, 달서구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확진자도 4명, 6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은 83명과 37명이다.

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3명은 각각 베트남, 러시아, 터키에서 입국했다.

이밖에 북구 복현동 유흥주점(1명), 달서구 상인동 동전노래방(1명), 군위군 골프모임(1명), 북구 사업장(2명) 관련 확진자도 나왔다.

경북에서도 확진자 25명이 추가됐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 확진자는 국내 발생 20명, 해외유입 5명이 늘어 총 5천345명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포항·구미 6명씩, 경주 5명, 문경·경산 2명씩, 안동·상주·의성·칠곡 1명씩이다.

포항에서는 부산, 포항 확진자들과 접촉한 5명과 유럽에서 입국한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대구, 김천,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유럽에서 입국한 2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경남, 서울, 포항, 경주 확진자 지인 등 4명과 아시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문경 2명은 예천과 문경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경산 2명은 감염경로 불명과 지역 확진자 지인이다. 안동 1명은 경남, 상주 1명은 경기, 의성 1명은 지역 확진자 지인이고 칠곡 1명은 유럽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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