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스페인 대학과 공동 연구<br/>병원체 이용 해충방제 방안 모색
해당 연구는 기주(곤충)·기생체(기생봉+바이러스) 관계에서 기생체를 치사시키는 유전자가 곤충·곤충과 바이러스·바이러스, 곤충·바이러스 사이에 유전자전달 기작을 통해 일어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는 유전자 구성의 변화가 서로 다른 생명체들 사이에서도 상호 전달이 가능하다는 유전자전달 가설을 바탕으로 곤충과 바이러스 사이에서의 유전자 상호 전달이 일어나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다.
김용균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인체를 포함한 다양한 생명체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 바이러스가 이러한 유전자전달의 매체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식물의학 측면에서 살펴보면 병원체를 이용한 해충 방제에 분자 관계를 풀어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