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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국제유가 급등에 300억 긴급 투입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3-11 15:08 게재일 2026-03-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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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영농철 앞두고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주력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사진 왼쪽)이 지난 9일 예천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주유소를 방문해 이달호 예천농협 조합장(사진 오른쪽)과 트랙터에 농기계용 면세유를 직접 주유하고 있다./경북농협 제공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농협이 농업인과 소비자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30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긴급 시행한다.

농협은 △농업용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 원 △NH농협카드 할인 지원 50억 원 등 총 300억 원을 투입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를 최대한 낮추겠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면세유 할인은 오는 4월 8일까지 한 달간 농협주유소에서 농업용 면세유를 구매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사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마련된다.

또한 NH농협카드 할인은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NHpay 사전 응모 시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717개 농협주유소(경북 122개)는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시장 평균 대비 휘발유 83원, 등유 118원, 경유 140원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이번 300억 원 지원책은 농번기를 앞둔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번기에 즈음한 유류비 급등으로 농업인들의 고통과 걱정을 함께하며, 이번 면세유 보조금 지원이 영농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동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지난 설 명절에도 난방용 등유를 대폭 할인 공급하고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하는 특별행사를 통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인 바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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