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9명이 증가한 1만2천437명이다.
주소지별로 동구·달서구 각 11명, 달성군 7명, 수성구 5명, 북구 2명, 남구·서구·경기도 성남 각 1명이 나왔다.
3명은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이다. 노변동 소재 교회 교역자 일가족이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교회에서 확진이 잇따라 누적 확진자가 109명이 됐다.
수성구 욱수동·동구 율하동·달서구 대곡동·경북 안동 등 4곳의 자매교회 신도들이 6∼7월 주말마다 합동 예배 및 집회를 하면서 확산한 M교회 관련으로도 1명이 추가돼 대구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180명으로 늘었다.
달서구 일가족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다. 일가족 3명이 지난 7∼8일 잇달아 확진됐고 가족이 방문한 스크린골프장 이용자 등 n차 감염으로 확산해 누계는 20명으로 늘었다.
중구 동성로 B클럽,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 관련으로도 2명씩 확진돼 누계가 각각 16명이 됐다. 서문시장, 중구 보험 모집회사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더 나왔다. 누계는 52명, 14명이다.
1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중 8명은 가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경북에서는 확진자 63명이 추가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경주 16명, 구미 15명, 경산 10명, 포항 9명, 김천 7명, 영천·칠곡 각 2명, 상주·성주 각 1명이 늘어 총 6천28명이다.
경주 16명 가운데 5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 가족, 지인 등이며 이 중 6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2명과 볼링장 관련 접촉자 8명, 확진자 지인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볼링장 관련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경산 10명 중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M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는 확진자 가족 3명, 김천 외국인 모임 관련 2명이다.
포항 9명은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로 4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나왔다. /이곤영·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