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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암행어사 관련 유물 ‘보포절목’ 기증 받아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1-08-12 20:11 게재일 2021-08-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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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이 조선시대 유물인 ‘갑인년 10월 예천군 현서면 신기리 보포절목(甲寅年 十月 醴泉郡 縣西面 新基里 補布節目)’을 기증받았다.

12일 예천박물관에 따르면 해당 유물은 풍양면에 거주하는 오대식 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지역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증을 결심했다. 박물관은 보존처리를 거쳐 전시, 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기증자에게는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보포절목’은 암행어사의 상징인 2마패인(二馬牌印)과 수결(手決)이 묵서된 특징적인 유물로 ‘백성들의 무거운 세금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고자 흉년이 들 때 조세를 감면하는 법에 따라 원금을 보전하고 이자를 취해 부족한 동네에서 부담하는 포(布)를 메우도록 하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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