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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달리기·환경정화 ‘일석이조 운동’ 좋아요”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1-11-15 20:01 게재일 2021-11-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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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지역 285명 시민<br/>산책로·해안가 등<br/>에코 플로킹 활동
지난 5일 영일대해수욕장 앞 장미원에서 포항동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과 교사 50여명이 ‘플로킹 활동’을 실시했다. /포항시 북구 제공

포항에서 ‘에코 플로킹’열풍이 불고 있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환경 운동을 실천하고 친환경 생활 문화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에코 플로킹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로깅’은 이삭 등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북구는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신청자를 받았고, 285명의 시민들이 체험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8일간 포항 지역의 산책로 해안가 등에서 언제든 자유롭게 플로킹 활동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에코 플로킹에 동참하는 연령층은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다.

앞서 지난 5일 영일대해수욕장 앞 장미원에서 포항동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들과 선생님 총 50여명이 모여 플로킹 활동을 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플로킹은 동네 주변을 산책하며 가볍게 실천할 수 있어 마을 주민들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플로킹에 참여한 김은희씨는 “플로킹 단체를 만들어 매일 새벽에 영일대 해수욕장에 나와 바닷가 쓰레기를 주우며 운동하기도 한다”며 “환경보호에 더욱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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