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 맞아도 1, 2차 접종 완료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에 대한 사전예약을 13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얀센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3일 대구 수성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얀센 백신의 경우 단 한 번 맞아도 1,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해 13일부터 시작하는 부스터샷은 모더나 백신만 맞을 수 있도록 한정해 대상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부스터샷을 맞은 대상자는 모더나 또는 화이자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13일부터 시작되는 부스터샷은 선택권이 없기 때문이다.
또 얀센을 맞은 접종자들이 부스터샷을 맞아도 3개월 이상 소요되면 또다시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이해하는 시민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얀센 접종은 기본접종이 1회이므로, 2회 접종을 했다면 일반적인 백신 접종자들과 달리 추가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전 부스터샷을 맞은 시민은 이미 부스터샷을 접종했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에 대해 수성구보건소 관계자는 “대대적으로 백신 3차 접종 간격을 줄이고 사전예약을 한 것이 13일부터 인 것이지, 이미 얀센을 맞은 후 부스터샷을 맞은 인원들은 추가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얀센 접종자나 면역 저하자 등 ‘접종 완료 후 2개월 접종대상자’는 추가접종 간격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줄어든다. 기본 접종 후 6개월간 유효했던 방역패스는 기본접종(2차 접종) 직후 6개월(추가접종 간격 5개월+유예기간 1개월)로 동일하다. 3차 접종에 대한 방역패스 유효기간 만료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3차 접종 후 접종증명 효력은 접종 이후 즉시 인정된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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