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2022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 성황리 개최<br/>이강덕 시장 “고향 올 때마다 자부심 갖도록 만들겠다”
임인년 새해를 맞아 포항출향인들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2022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가 10일 오후 4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 기사·화보 6면>
재경포항향우회와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경북도의회·포항시·포항시의회·포항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이날 신년인사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포항북)·김병욱(포항남·울릉) 국회의원, 구룡포 출신의 황보승희 국회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재경출향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행사에 참석한 출향인들은 새해 덕담을 건네며 고향이야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신년인사회를 열지 못해 2년만에 뵙게 됐다. 올해는 정부가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행사를 하게 됐다”면서 “미래 먹거리산업 기반을 만드느라 고생하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의장, 김정재·김병욱 의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하고 있다. 격려와 성원으로 용기를 북돋워주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로 조심스러운 시기에 고향을 위하는 마음으로 달려와주신 출향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포스코의 지주사 서울 설립,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은 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지방소멸을 가속화시키는 결정으로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출향인들이 고향 오실 때마다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피해도 시민들과 포항향우회의 노력으로 인재라는 것을 밝히고 특별법이 통과돼 재난지원금을 받고 있다”며 “포항 발전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었을 때 가능한 일로, 혼신의 힘으로 난관을 이겨내고 시민들이 원하는 멋진 포항을 만들어 보답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김병욱 국회의원은 “어릴 때부터 봐왔던 포스코는 아버지와 자식같은 느낌인데, 그랬던 포스코가 서울로 주소를 옮긴다고 하니 황망하고, 배신감을 느낀다.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항은 산업적 비전도 있지만 3차산업인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승희 국회의원은 포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서울 향우회 분들도 각자 자리에서 포항을 위해 사랑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마음 속) 1번은 부산 중·영도이지만 그 다음은 포항”이라며 애정을 전했다.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은 “고향을 발판으로 나라 발전, 지역사회 기여 등 출향인들의 아름다움 모습이 귀감이 된다”며 “상경하며 호미곶과 비학산의 정기를 갖고 왔으니 정기를 듬뿍 받아 향우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진호·김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