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지난 12일 울진군 후포면 북동방 약 90㎞ 해상에서 실제 운항 중 해양사고를 가정한 ‘항공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신규 취항한 1만t급 여객선 뉴씨다오펄호가 포항과 울릉간 입도·출도하는 중요한 해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여객선 항로대에서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 항공기를 이용해 신속한 사고대응 및 구조활동을 펼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여객선 내 원인미상 조난사고 발생으로 인해 응급환자 이송 및 퇴선유도가 필요한 상황을 가정하고 △해양경찰 항공기∼여객선간 사고 상황 전파 △호이스트를 이용한 응급환자 구조 △헬기 착함 및 구조대원 퇴선유도 △경비함정 주변 안전관리 순으로 펼쳐졌다.
포항해경은 여객선과 해양경찰 항공기간 첫 이·착함 훈련을 통해 승조원들의 항공기 대응 능력이 강화된 계기가 되고, 헬기 데크와 연결된 조타실을 통해 신속한 퇴선유도 방송, 비상탈출까지 할 수 있도록 훈련에 중점을 뒀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포항∼울릉간 대형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훈련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