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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옆 사무실 주인은?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2-13 19:58 게재일 2022-02-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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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떨어진 곳 입주 예정 남성<br/>보수 유튜버와 같은 이름 알려져<br/>향후 역할에도 궁금증 증폭 시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단체가 임대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인근 건물 상가.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단체가 임대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인근 건물 상가.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가운데 보수성향을 띄는 유튜브 채널 운영 단체가 사저 건너편에 사무실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무실은 박 전 대통령 사저와 직선 거리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향후 어떤 활동을 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한 남성이 약 1개월 전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한 3층 상가 건물 1층 사무실에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건물주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건물주 계좌에 보증금 1천만원을 입금했으며, 입금자명이 보수 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 단체와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 월세는 77만원이다.


현재 건물 1층에 영업 중인 세입자는 열흘 전 쯤부터 가게 유리문에 ‘업종 변경’팻말을 내걸고 판매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이 단체는 이르면 2월 말쯤 상가 리모델링을 한 뒤 사무실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단체가 어떻게 이곳에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마련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한 달 전에 상가를 선점했는지를 놓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의 한 정치인은 “상가 리모델링 후 사무실이 열리면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입금자명을 보고 놀랬다”며 “이름만 같은 것인지, 진짜 유튜브 채널 단체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튜브 채널이 맞을 경우 향후 계획에 대한 궁금증이 남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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