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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포항경주공항 변경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2-02-13 20:12 게재일 2022-02-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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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경주시 합의 거쳐 개명<br/>“지역상생협력” 국내 첫 사례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명칭변경은 지자체가 상생협력 차원에서 추진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14일부터 포항공항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Pohang Gyeongju Airport)으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포항시와 경주시가 합의를 거쳐 ‘공항명칭 관리지침’에 따라 공항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에 신청해 이뤄졌다.


포항·경주 양 도시는 ‘포항의 항공’과 ‘경주의 관광’ 상호 보완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던 중, 2019년 12월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2020년 12월 포항·경주시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모여 포항공항명칭변경 서명식을 가지고 명칭변경 건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국토부는 포항·경주의 합동건의에 따라 공항명칭 변경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2021년 9월 전국의 공항 명칭을 효율적·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항명칭 관리지침’을 제정한 바 있다.


이 지침에 따라 포항·경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공항공사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토부 ‘항공정책 위원회’에서 ‘포항공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변경하는 것을 국내 1호로 확정했다.


향후 포항·경주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공항구역 내 시설물 수정, 시내 도로표지판 수정, 포항공항~경주시내~보문 직통버스 개통(경주 좌석 시내버스)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공항을 활성화하고 포항과 경주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를 위해 포항·경주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하며 추진해온 공항명칭 변경이 결실을 거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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