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김기현 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안구건조증 환자를 위한 검사법을 개발했다.
포스텍은 기계공학과 김기현 교수 연구팀이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결막 술잔세포 이상을 검사하기 위한 비침습 고속 영상장비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연구팀은 2019년에 안과 항생제인 목시플록사신이 술잔세포를 염색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고대비도 형광 영상법을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안구 표면 질환 환자의 치료·예방에 쓰이는 항생제를 염색물질로 사용하고 환자에게도 부담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존의 현미경 기술들로는 영상 심도가 낮고 속도가 느려 사람에 대한 결막 술잔세포 영상화는 불가능했다.
이에 연구팀은 고심도이며 초당 10장 고속 영상화가 가능한 술잔세포 영상화 장치를 만들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