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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김동표 교수팀 3D 프린팅 미세반응기 개발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2-03-29 20:46 게재일 2022-03-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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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의약품 대량 생산

포스텍은 화학공학과 김동표 교수 연구팀이 홍콩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지태 교수와 공동으로 고순도 정밀 의약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3D 프린팅 미세반응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ACS 센트럴 사이언스(ACS Central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대체로 화학반응 중간체는 매우 불안정해 순식간에 분해 혹은 구조 변화돼 전통적인 합성 방법으로는 직접 활용할 수 없다. 반면 연속해서 흐르면서 반응을 일으키는 미세반응기는 반응 중간체를 눈 깜짝할 사이에 원하는 고순도 화합물로 변환시킬 수 있음이 알려져 있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신형 반응기로는 10분에 최대 20g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고, 시장 수요와 주문에 따라 필요한 원료 의약품이나 기능성 화합물을 수십㎏ 규모로 빠르게 생산·공급할 수도 있다.


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전통 제약생산 플랜트에 비해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규격에 맞는 이동형 미니 화학공장을 손쉽게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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