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추모공원건립 필요성 홍보<br/>종합장사시설 재공모하기로
속보=코로나19로 인해 화장시설 적체 현상을 겪는 포항에서 종합장사시설 재공모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본지 3월 30일 자 1면 보도>과 관련해, 포항시가 추모공원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지난 3월 30일과 4월 1일 양일간 평생학습원에서 신중년사관학교 생도 200여명을 대상으로 장사문화의 전반적인 이해와 추모공원 건립의 필요성, 포항시추모공원 건립 계획 등과 관련한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홍보설명회는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추모공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오해를 가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주민들과 소통을 통한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개최됐다.
시는 추모공원 건립방향으로 ‘친환경’, ‘원스톱장사 서비스’, ‘명품 공원화’ 3가지 컨셉의 추진하고 있다. 10만 평 규모의 부지 조성과 452억 원의 시설비를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우선 주변 지역을 테마가 있는 명품 공원화해 많은 방문객들의 힐링과 거주민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며, 추모공원 건립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사업내용성의 타당성, 민주성, 공정성을 가미한 신뢰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의 이러한 노력에 따라 지난 공모의 실패와 달리 현재 다양한 지역에서 지속적인 문의와 추진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단위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국내 선진장사시설 주민견학을 추진한 뒤 재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한상호 복지국장은 “하루빨리 추모공원을 건립해 대시민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