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노조, 선관위서 집회<br/>“관행적 업무·수당 개선돼야”
전국공무원노조 경북본부장과 포항시노조 임원 등 30여명은 5일 오전 8시 포항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당과 부당하게 선거사무원으로 동원되는 등의 이유로 조합원들의 불만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무원노조 포항시지부는 선관위를 방문해 △선거사무 종사자 수당 현실화 △선거벽보 부착과 공보물 배부 업무 선관위 직접 수행 △부당한 선거사무원 동원 자제 및 동원비율 축소 등을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다.
임상현 공무원노조 포항시지부장은 “불합리한 선거사무 업무 개선과 수당 현실화를 포함한 개선사항을 포항시 선관위에 요청했지만 명확한 개선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관행적으로 이뤄진 선거사무 업무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사무 수당은 사례금, 교육수당 등을 인상하는 것으로 중앙선관위가 검토하고 있다”면서 “선거 사무종사자 다변화와 현수막·선거벽보 철거 문제도 경북 선관위와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