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월남전쟁 참전 유공<br/>내년부터 보훈예우수당도 올려<br/>달성군, 참전영웅 현수막 내걸어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대구시는 2024년부터 참전명예수당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6·25전쟁과 월남전쟁에 참전한 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복지를 늘인다.
또 달성군은 군 청사 외벽에 6·25전쟁에서 조국을 지켜낸 달성군 출신 참전영웅의 자랑스러운 얼굴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온몸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참전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기린다.
대구시는 지난 2011년 10월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만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3만원으로 시작해 2020년 7월부터는 월 10만원을 전액 시비로 참전명예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재 참전명예수당 전국 평균 지급 총액은 월 15만8천 원이 지원되고 있다.
하지만 대구시의 참전명예수당은 광역자치단체 평균 금액(9만1천원, 2023년 4월 기준) 이상을 부담하고 있지만, 구·군 부담금이 없어 전체 수당 지급 총액이 전국 평균 이하로 지원되고 있다. 이에 시는 수당 인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초부터 국가보훈처 참전명예수당 가이드라인(15만8천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2024년 13만원, 2025년 16만원으로 수당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65세 이상 독립유공자, 전몰군경, 순직군경 등에게 월 7만원 지급하던 보훈예우수당도 2024년부터 10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청사 외벽에 대형 현수막(26.9m×14.2m)을 게시해 6월 한 달간 6·25전쟁 참전영웅에게 ‘지켜낸 당신, 기억할 우리’라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 6·25참전유공자회 달성군지회 등 달성군 10개 보훈안보단체는 오는 12, 13일 양일간 육군 제21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 위문 및 병영 체험을 실시하고, 갈릉 통일공원과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을 찾아 6·25전쟁의 ‘잊혀진 영웅들’인 학도병 772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
24일에는 호텔 아젤리아에서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을 열고 달성군 6·25전쟁 참전영웅 38명의 사진을 기록한 액자와 제복을 참전영웅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